장 172

장설은 쳐다보다가, 그 별이 길게 꼬리를 끌며 자신을 향해 돌진해 오자 두 걸음 물러서며 침을 꿀꺽 삼켰다. 설마 이렇게 운이 좋아서 유성에 맞을 일이 있을까?!

과연, 잠시 후 그 유성이 그의 앞으로 돌진해 와서는 한 바퀴 빙글 돌더니 멈춰 섰다.

"야호, 안녕하세요. 저는 태백금성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장설 앞에 하얀 수염을 가진 노인이 멈춰 섰는데, 이 노인의 옷과 바지, 온몸 위아래가 모두 하얬다.

장설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야 왜 그가 태백금성이라 불리는지 알겠다. 정말 너무 하얗다. 눈이 멀 정도로 하얗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