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3

태백금성은 쓸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장욱은 그가 왜 그렇게 쓸쓸해하는지 알 수 없어서 말했다. "태고의 봉인이 그렇게 쉽게 깨질 수 있는 거예요?"

"아니야." 태백금성이 대답했다.

"그럼 왜 여기서 그렇게 감개무량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거예요? 누군가 태고의 봉인을 깨고 신수를 기를 수 있다면, 빨리 가서 조사하고 신선들을 데리고 와서 그 사람을 없애야지, 여기서 달 보며 한숨 짓고 있으면 뭐해요? 정신 나갔어요?"

장욱은 말을 마치고 태백금성을 노려보더니 방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었다.

태백금성은 어리둥절했다. 그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