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3

요녀인의 우아한 춤사위를 떠올리자, 장욱은 생각도 없이 말을 내뱉고 말았다.

동패 속의 태백금성은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이렇게 여자친구에게 구멍을 파주면, 평생 독신으로 살게 될 거야."

"그녀는 제 여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친구일 뿐이에요. 제가 나온 건 그저 그녀를 곤란한 상황에서 구해주려고 했던 거예요." 장욱은 무력하게 말했다. 이 노인이 또 진지하지 않게 구는구나.

역시나, 태백금성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손련소가 말을 받았다. "그렇다면, 당신은 사기가 더 특별한 춤을 추는 것도 봤다는 말이군요?"

이 말이 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