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7

호텔 주변의 독시체들을 모두 제거한 후, 장쉬는 다소 지친 몸을 끌며 호텔 입구로 걸어갔다. 안에서 문을 지키고 있던 몇몇 사람들은 장쉬가 나타나자마자 곧바로 문을 열었다.

"장쉬, 밖은 어떤 상황이에요? 독시체들이 아직 있나요?" 스화잉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녀의 긴장된 마음은 가슴 한가운데 걸려있는 듯했다.

"괜찮아요, 주변의 독시체들은 제가 모두 처리했습니다." 장쉬는 일부러 무거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도시 전체의 독시체를 모두 제거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은 이유는, 말해도 이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 같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