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2

"규우!"

규우의 귀에 바짝 다가간 태백금성이 갑자기 외쳤다. 그야말로 모든 힘을 다해 외친 것이었고, 외침이 끝나자마자 그는 제어할 수 없는 기침을 쏟아냈다.

놀란 규우는 즉시 꼭 감고 있던 두 눈을 크게 떴다. 아무런 행동도 취하기 전에 그의 입에서 대량의 선혈이 분출되어 거대한 피안개를 형성하며 앞으로 날아갔다.

"너희들!" 규우는 분노에 찬 눈으로 갑자기 나타난 몇 명을 노려보았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몸에 분노의 감정까지 더해져 참기 힘든 고통이 즉시 드러났다.

양손으로 가슴을 부여잡고 고통스럽고 분노에 찬 눈빛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