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1

산동굴에 들어서자마자 태백금성이 먼저 장쑤 앞으로 달려갔다. 장쑤는 이에 불만을 느끼지 않았다. 어쨌든 상대는 천신이니, 관찰력이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것은 당연했다.

동굴 입구는 두 사람만 지나갈 수 있었지만, 동굴 안쪽은 정말 별천지였다. 공간이 마치 별장 한 채만큼이나 넓었다.

태백금성이 공간의 중앙에 서서 즉시 신식을 풀어 주변을 관찰했다. 잠시 후, 그는 장쑤 앞으로 돌아왔다.

"역시 내 예상대로군. 여기에 분명 비휴의 기운이 있어. 다만 아주 희미하니, 아마도 오래전에 떠난 게 틀림없어."

장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