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4

모두의 시선 속에서, 장쉬는 신식 상태로 들어갔지만, 이번에는 한참을 기다려도 패왕의 발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패왕님!" 장쉬가 큰 소리로 외쳤다. 그의 목소리가 공간 속으로 퍼져나갔고, 또 한참의 기다림 끝에 멀리서부터 가까워지는 물 밟는 소리가 들렸다.

패왕의 다소 느린 걸음걸이를 보고 장쉬는 패왕이 아마도 부상을 입었을 거라고 직감했다.

"어떻게 된 거예요? 기운이 없어 보이시는데, 신장이 약해지셨나요?" 장쉬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패왕은 약간 불쾌한 듯 장쉬를 한번 쳐다보고는 담담하게 물었다. "나를 찾은 이유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