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7

"뭐라고? 여기가 요지라고? 이것들이 마약이라고?" 장쉬는 혀를 차며 말했다. 놀라움에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태백금성이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요지 한쪽으로 다가가 몸을 숙여 손을 뻗어 독초 한 줄기를 꺾었다.

"이것이 바로 마약에 섞이는 독초입니다. 선계에서 자라기 때문에 인간 세상의 마약과 결합하면 신선들도 중독되게 만드는 거죠."

마약이란 말을 듣자 장쉬의 마음은 다시 분노로 가득 찼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가 바로 마약 때문에 해를 입었다는 생각에, 이런 것들을 보니 이곳을 평지로 만들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