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9

처음에는 두 명의 뛰어난 요괴 사냥꾼이 도와주는 것을 보고, 이어서 여포의 분신이 나타나는 것을 보더니, 마지막에는 심지어 선기(仙器)까지 등장하는 것을 보니, 만약 지금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장욱이 도망칠 것 같았다.

마륙은 이런 생각을 했지만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 결국 자신이 데려온 요괴들이 참혹한 피해를 입었으니, 이제는 동맹자들이 나설 차례였다.

"너희들은 계속 어둠 속에서 구경만 할 건가? 올 때 단체전이라고 약속했는데, 너희들은 귀신 하나도 내보내지 않았잖아."

마륙이 불쾌한 듯 입을 열었고, 그 목소리가 우연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