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6

장욱이 영석의 지시에 따라 계계술을 완성하자, 그의 앞에 검은색 소용돌이가 갑자기 나타났다.

이 소용돌이를 보니 장욱은 지난번 태백금성이 만들었던 저승 전송 진을 떠올렸다. 자신이 만든 것과 완전히 동일해 보였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색상이 태백금성의 것보다 약간 옅었다.

완전한 검은색이 아니라, 약간 흰빛이 도는 듯했다.

전송 진이 약간 다르다는 것을 관찰한 후, 장욱은 갑자기 겁이 났다. 이건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저승으로 가는 전송 진이니까, 조금만 실수해도 그 안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

안전을 위해 장욱은 들어가기 전에 태백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