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7

전송 배열이 단 몇 초만 걸리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태백금성은 이미 귀차와 여러 차례 싸움을 벌였다. 그 속도가 너무 빨라 육안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다.

"준비됐어, 가자." 장욱이 큰 소리로 외치며 발걸음을 옮겨 안으로 들어갔다.

장욱이 전송 배열에 들어서는 순간, 태백금성의 불만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씨발, 잠깐만 기다리라고 했잖아."

눈앞의 광경이 바뀌면서 두 사람은 곧바로 인간계에 도착했다.

"아, 젠장, 여긴 어디야?" 태백금성이 놀라 외쳤다. 장욱이 출구를 자신의 집으로 설정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