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

장쉬는 라이터를 꺼내 미간을 찌푸리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 깊게 한 모금 빨아들이고는 '와!' 하고 감탄했다. 만원짜리 담배는 역시 맛이 다르군. 진짜 끝내준다.

장쉬는 연달아 두 모금을 빨고 나서야 말했다. "아니, 당신들도 그렇게 가난한 사람들은 아니잖아! 사람을 치고도, 누구 잘못인지 상관없이, 내려서 한번 확인하는 게 그렇게 어려워?"

초린은 원래 장쉬를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그의 말을 듣자 갑자기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난 당신들 같은 사람이 제일 꼴 보기 싫어. 돈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