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3

"여기 어떻게 왔어? 내가 부적 주문부터 다 외우고 나서 날 찾으라고 했잖아?" 장욱이 물으며 방 안으로 들어갔다.

임태예는 그 모습을 보고 장욱의 뒤를 바짝 따라가며 웃으며 말했다. "사부님, 주신 부적 주문 다 외웠어요."

"뭐라고!" 장욱이 놀라 소리쳤고, 곧 걸음을 멈추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놀란 장욱이 몸을 돌리는 순간, 먼저 입술에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고, 그다음엔 바로 코앞에 있는 임태예의 얼굴이 보였다.

장욱은 먼저 머릿속이 하얘진 후, 곧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고 급하게 뒤로 물러섰다.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