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0

"아이씨, 이 요괴들 도대체 얼마나 많은 거야? 정말 이곳을 친정집처럼 여기나 보네, 이삼일에 한 번씩 찾아오고."

장욱이 울적한 목소리로 말하며, 곧이어 태백금성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불러모았다.

"내가 당당한 신선인데, 어떻게 너희 같은 범인들과 함께 요괴 퇴치를 나갈 수 있겠나. 이 소식이 천정에 전해지면 나는 앞으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게야."

태백금성의 대답에 장욱은 할 말을 잃었다.

"여러분, 준비하세요. 이번 요괴들은 수행이 높지 않고, 수도 많지 않아요. 약 백 마리 정도이고, 모두 오백 년 이하의 소요괴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