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3

"와, 사부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전 사숙은 충전 끝났어요? 저도 충전시켜 주세요."

임태례가 어린아이가 사탕을 달라고 조르듯 조급하게 말했다.

"안 돼. 넌 지금 수련을 막 시작했잖아. 체내에 진원이 별로 없어서 충전해봤자 소용없어."

장욱이 거절했다. 결국 이 충전기의 용량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임태례에게 충전해주면, 나중에 사록성군과 양경무 같은 고수들에게 줄 때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삐! 충전 완료.

여성의 안내음이 울렸다. 이런 인간미 넘치는 디자인을 보고 장욱은 이정의 세심함에 감탄했다.

"사부님, 이제 충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