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4

타이리의 광기 어린 외침과 함께, 그는 주먹을 휘둘러 마루를 향해 공격했다. 비록 이 동작은 가장 단순하고 직접적이었지만, 마루의 눈에는 너무나 하찮게, 심지어 약간 멸시하는 듯 보였다.

"꼬맹이, 넌 이제 막 입문한 것 같은데, 네 진원이 폭증했다 해도 날 상처 입힐 수는 없을 거야." 마루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는 타이리의 공격에 어떤 회피 동작도 취하지 않았다.

"쾅!"

금빛을 띤 타이리의 주먹이 마루의 몸에 닿자마자, 그의 단단한 껍질을 바로 관통했다. 강력한 진원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마루의 몸을 꿰뚫어 반대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