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1

거의 30분에 가까운 추적 끝에, 마루(마륙)는 또 다른 산기슭에서 멈췄다. 심지어 땅 밑에서 나오지도 않고, 바로 인간의 형태로 변해 땅에서 날아올랐다.

그 사람을 보자 장쉬(장욱)는 깜짝 놀랐다. 인간의 형태였지만, 그 사람의 피부색은 석탄보다도 더 검었고, 게다가 검고 반짝반짝 윤이 나서 마치 광을 낸 것 같았다.

마루가 은밀한 구석으로 걸어가더니 입으로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양다리로 땅 위에서 이상한 걸음을 걷기 시작했다. 십여 초가 지나자, 마루 앞 5미터 지점에 검은색 육각별 모양의 마법진이 나타났다.

마루가 그 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