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2

"하울천견?"

장욱은 앞에 있는 검은 개를 바라보며, 동시에 자신이 양견의 호루라기를 불었을 때 그것이 쫓아온 이유를 이해했다.

하울천견의 체격은 말만큼이나 컸고, 몸의 근육이 살짝 솟아올라 마치 헬스를 한 것처럼 보였다. 그 개의 눈에서는 붉은 광채가 번뜩였고, 하얀 송곳니가 드러나 있었다.

완벽하게 지옥의 사나운 개였다.

"요물, 무례하게 굴지 마라. 얌전히 나를 따라 선계에 가서 네 주인을 찾아라. 그렇지 않으면 오늘 밤 개고기를 먹겠다."

태백금성이 위엄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태백금성이 말을 마치자, 장욱은 하울천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