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7

선도 대회가 진행되면서 이미 정신을 잃은 여러 신선들은 선계의 진귀한 술을 몇 잔 마신 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게 되었다.

천성이 장난기 많은 손오공도 자제력을 잃고 두 잔을 마셨다.

"자, 모든 신선 여러분, 저 서왕모가 여러분의 참석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가장 흥미진진한 순간, 추첨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왕모의 말에 모든 신선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었다.

연기를 하던 태백금성이 여러 신선들에게 다가갈 때, 장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 녀석이 나무 의자에 앉아 한 손에 거대한 선도를 들고 입에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