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0

"내 옥 호리병은 어디 있느냐!" 보제노조가 큰 소리로 외쳤다.

갑자기 울려 퍼진 목소리에 모든 신선들이 깜짝 놀라 시선을 보제노조에게 돌렸다.

이때 이징은 말없이 몇몇 신선들 뒤로 물러나며, 장쉬에게 눈짓을 보냈다.

장쉬는 꿈쩍도 않고 그 자리에 서서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보제노조의 포도주를 훔친 것도 아닌데, 피할 필요가 없지.'

보제노조의 목소리가 워낙 커서 심지어 왕모와 항아 두 사람까지도 싸움을 멈추고 노조를 바라보았다.

영소대전의 분위기가 고요해졌을 때, "팍" 하는 소리가 들려 모든 신선들의 시선이 다시 한번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