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2

"누구도 밖으로 나가면 안 되고, 더욱이 요괴를 한 마리라도 죽이는 것은 절대 안 돼요."라고 수비란이 진지한 표정으로 모두에게 말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놀란 눈빛을 보였다. 마음속으로 이 수비란이 혹시 요괴들과 한패가 아닐까 의심했다. 요괴를 죽이는 것을 돕지 않는 것도 모자라 다른 사람들이 요괴를 죽이는 것까지 막고 있으니 말이다.

"수 사장님, 왜 항상 제가 요괴를 죽이는 걸 막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죄송하게도 말씀을 따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요괴의 수가 너무 많아서 시간 내에 처리하지 않으면 결국 통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