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5

검은색이 장욱의 앞으로 돌진하려는 순간, 은신 중이던 태백금성이 선력이 깃든 손바닥으로 정확하게 그 검은 기운을 내리쳤다.

쿵! 하는 무거운 낙지 소리가 울려 퍼지고, 검은 기운은 먼저 청우(靑牛)의 원형으로 변한 후 바닥에 쓰러졌다.

"장욱, 그것을 제어해!" 태백금성이 외치며, 다른 한 줄기의 검은 기운을 향해 빠르게 달려갔다.

"알겠습니다!" 장욱이 시원하게 대답하며 몸을 날려 청우의 등에 올라탔다. 다른 한 줄기의 검은 기운이 법진에 거의 다다르는 것을 보고는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았다.

검은 기운이 법진에 닿으려는 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