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8

광선에 맞은 장욱의 몸에는 두 개의 피구멍이 생겼고, 선홍색 피가 상처에서 흘러나왔다.

서둘러 법술을 시전해 상처를 막으려 했지만, 거대한 천아가 이미 눈앞까지 다가와 자신의 체격만큼이나 큰 날개를 휘두르며 공격해오는 것을 발견했다.

피하지 못한 장욱은 날개에 맞아 몸이 뒤로 날아가 뒤에 있던 전신주를 부러뜨리고 피를 토하며 땅에 쓰러졌다.

간신히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누군가의 발에 세게 밟혀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수영영!"

장욱은 혀를 차며 눈앞의 여자를 보고는 그녀가 방금 전의 거대한 천아였음을 알아차렸다.

"흥, 지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