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1

"팟."

먼지떨이가 요괴의 얼굴을 때리자 마치 목동이 양을 채찍질하는 것처럼 청명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리는 크게 났지만, 요괴에게는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 못했다.

태백금성과 요괴는 동시에 멍해졌다. 한 명은 어리둥절, 다른 한 명은 놀라움에 빠졌다.

장욱과 태백금성이 담배를 피워 요괴를 물리친다는 소문은 이미 요괴족 사이에 퍼져 있었다. 두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만 봐도 그들이 잠재력 발현 상태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런 상태에서는 절대 맞붙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

"어쩌면 어젯밤 수련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