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2

"거기 서! 한 발짝이라도 더 움직이면 자살할 거야. 절대로 전송 진으로 들어갈 수 없을 거야."

요괴는 공포에 질려 말했다. 만약 수련자들에게 이렇게 다치지 않았더라면, 이런 꼬마를 두려워할 리가 없었을 텐데.

"자살? 좋지. 내가 직접 손 쓸 필요가 없겠네." 장쉬가 담담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너!" 요괴는 분노에 찬 눈으로 장쉬를 노려보았다. 자살이라니, 그저 말뿐이었다. 수련자들에게 죽임을 당하더라도 자살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것이 생명의 존엄성이었다.

"내 야식이 되든지, 아니면 전송 진을 열든지 선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