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5

야중과 유광, 두 야유신은 이 말을 듣고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알고 있었다. 요족이든 귀족이든, 이곳에 오는 자들은 백 퍼센트 장쉬를 노리고 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렇지 않다면 뚱뚱한 방씨가 그토록 엄중하게 경고하지 않았을 것이다. 장쉬에게 위협이 되는 자는 모두 제거하라고.

"죄송하지만, 당신이 죽이려는 그 사람은 내 친구입니다. 손댈 수 없어요." 유광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귀왕은 이 말을 듣고 잠시 멍해졌다가, 곧이어 짙은 살기를 드러냈다.

"신선이 더 있다고 해도 어떻게 되겠나. 너희 셋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