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4

"네가 잘못 이해한 거야. 생각해 봐, 수련할 때 네가 위에 누워서 무아지경에 도달하면, 더 쉽게 깨달음을 얻지 않겠어?"

이 설명을 듣자 장욱의 마음이 번뜩 깨달음을 얻었다. 시선을 돌려 목탁 위를 바라보니, 검은 뚝배기가 놓여 있었고, 그 표면에는 알아볼 수 없는 부적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먼저 앉아, 내가 선주를 가져올 테니 우리 한잔 실컷 마시자!"

장욱은 말을 듣자마자 바로 의자에 앉았다. 앉는 순간, 갑자기 무척 다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이 순간, 마치 천지만물의 법칙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가 생긴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