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8

"대왕님, 당시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이 도사님과 장욱이란 놈이 싸울 때, 제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장욱이 먼저 분신술을 사용했는데, 도사님이 뛰어난 기공으로 장욱의 분신들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다른 시체들은 즉시 사라지고 본체만 남았는데, 이 머리가 바로 그 본체에서 베어낸 것입니다."

장욱의 말을 듣자마자, 남자는 시선을 돌려 장욱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장욱은 남자가 자신의 본모습을 살피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지금의 허스키 요정 모습은 법술로 변한 것이 아니라 천면부를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