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2

드디어 정식으로 스승님을 모신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에 장쉬는 한참 동안 속으로 감격했다. 통령보옥을 손에 들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집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티엔징헝이 집 안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너 이 녀석, 정말 이상하다니까. 평생 라면만 먹고 살 팔자인가 보네." 장쉬가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내가 좋아서 먹는 거잖아, 뭐 어때!" 티엔징헝이 무심하게 대꾸했다.

이 녀석은 정말 구제불능이야, 장쉬는 카드에 수십만 위안이나 있으면서 매일 라면만 먹는 녀석을 보며 생각했다. 진짜 키우기 쉬운 놈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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