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5

시치는 울면서 장쉬를 끌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리면서 안으로 큰 소리로 외쳤다. "의사 선생님! 빨리 와주세요! 사람이 위험해요! 살려주세요!"

그 목소리가 얼마나 처절했던지, 순식간에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무슨 일인지 보러 뛰어나왔다.

"저... 저기 차에... 유탄에 맞았어요..." 시치는 필사적으로 숨을 고르며 급하게 말했다.

세상에, 의사들은 총상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얼굴이 창백해졌다. 몇몇은 즉시 들것을 가지고 나가 환자를 데려왔고, 한 간호사는 당직 의사의 지시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