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5

장욱의 마음속으로 투덜거리고 있을 때, 사록성군이 즉시 별빛 가득한 눈으로 양경무를 바라보며 완전히 팬심에 취한 표정을 지었다. "선배님께서 이렇게 고난도의 진법까지 아시다니, 후배는 정말 감탄할 따름입니다."

……

이렇게 되자, 장욱의 마음속에서는 수만 마리의 알파카가 춤을 추는 기분이었다.

자신의 스승님이 양경무를 '선배님'이라고 부르니, 그러면 자연스럽게 전경항 그 얄미운 녀석이 자기보다 한 세대 위로 올라간 셈이었다.

과연, 뒤돌아보니 전경항의 얼굴에 불순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 녀석, 얼굴 전체에 "착하지, 앞으로는 삼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