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5

장욱은 요괴를 탐색한 후, 은신주문을 외우고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에는 검은 그림자가 어렴풋이 무언가를 엿보고 있었다. 장욱이 그를 발견하고 모습을 드러내자, 그 사람이 무도진인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야행복으로 꽁꽁 싸매고 있었지만, 그 한정판 불진은 눈먼 사람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장욱이 다가가 무도진인의 어깨를 툭툭 치자, 무도진인은 고개를 돌려 쳐다보더니 즉시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했다. 그리고 그를 끌고 순간이동으로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선배님, 어떻게 여기 계신 거예요?" 장욱이 놀라서 물었다.

"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