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6

경화 낙가(京華洛家)의 두 사람이 이 장원에 들어선 이후, 모든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그들을 모시며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그들이 천린성(天麟省)에서 아무리 명망 높은 집안이라 해도, 경화 낙가와 같은 은세가족(隱世家族)의 올리브 가지 앞에서는 무한한 영광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낙원상(洛遠翔)이 그랬다.

집사 주숙(周叔)도 그랬고, 낙응(洛凝)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낙가의 가훈이 경화 낙가를 조상으로 모시는 것이라 주장했다. 어릴 때부터 이 분파는 경배와 동경의 대상이었으며, 언젠가 경화 낙가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