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6

류빈은 깜짝 놀랐다.

그 젊은이는 자신과 나이가 비슷해 보였다.

류빈은 당연히 기억 속에서 그의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역시 너구나! 류빈, 이렇게 오랜만이야! 나 석영걸이야!"

석영걸이 웃었다.

"석영걸?"

류빈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너였구나. 정말 오랜만이네."

이 석영걸은 류빈의 중학교 동창이었다. 류빈은 중학교를 군에서 다녔었다. 당시 석영걸은 반에서 부반장이었고, 모범생 계층에 속했다.

"네가 성에 왔을 줄은 몰랐어!"

석영걸은 류빈을 한번 쳐다보았다. 상당히 거만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거 사장 옆에 앉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