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8

"웃을 일이 뭐가 있어!"

류빈은 일부러 참으며 얼굴을 어둡게 했다.

사람들은 그래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배꼽을 잡았다.

"아이고!"

"우수 기업가라니!"

"류 사장님이 회사에 오신 이후로 저는 매일 웃고 있어요! 웃다가 죽겠네요!"

류빈의 얼굴에는 검은 선이 그어졌다.

내가 이걸 원했다고 생각하냐!

노방 이 개자식 때문이 아니었으면, 내가 이렇게 너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겠냐!

족히 십여 분 동안 웃었다! 웃음이 멈추고, 다시 류빈을 보면, 모두가 또 웃기 시작했다. 류빈은 정말 우울했다. 이 회사에서 내게 위엄이라곤 조금도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