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8

이렇게 간단한가?

이것은 백공자가 이 상련(上聯)을 내놓은 후 모든 사람의 생각이었다.

결국 이건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잖아!

사람들은 백공자가 이때 분명히 천고절대(千古絕對)의 대련을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천고절대라면 어느 것 하나 복잡하지 않은 게 없고, 사람을 붕괴시켜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어려운 것이 아닌가?

그런데 모두가 이렇게 기대하고 있는데, 이렇게 간단한 다섯 글자를 내놓다니?

무용탁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이게 전부인가?"

여러 사람들도 웃음을 터뜨렸다.

"백공자는 별로 잘 모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