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85

류빈은 정말 멍해졌다.

방금 전까지 격렬하게 쌓여있던 살기가 순식간에 그가 지금 보고 있는 것으로 인해 대부분 사라졌다.

이것이 소위 15년 전의 비밀인가?

자신이 막북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고생하며 찾아 이기려고 했던 "사막의 신", 수많은 막북 사람들을 미치게 하고, 한때 천하무적이었던 백가를 몰락시키고, 진가와 무용가, 심지어 낙가까지도 두려워하게 만든 악마가, 실은 이렇게 해를 끼칠 것 같지 않은 어린아이였다니?

이 차이가 너무 크잖아!

하지만 류빈을 더 혼란스럽게 만든 것은 악마가 아이처럼 생겼다는 사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