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11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천둥번개가 치는 가운데, 사시(沙市) 전체 하늘은 검은 구름으로 뒤덮여 대낮인데도 도시는 어둠에 싸여 무시무시한 분위기였다.

류빈은 어안이 벙벙했다.

이 어리석은 류가의 도련님이 정말 그렇게 강한 것인가? 그는 수잔나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수잔나, 조심해!"

"빨리 피해!"

"끝장이다!"

이쪽 사람들도 모두 놀라 소리쳤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순식간에, 류빈은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 수잔나가 반응하지 않는 것을 보고 즉시 그녀 옆으로 순간이동하여 한 손으로 그녀를 붙잡았다. 무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