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67

"빨리 돌아와 봐. 전화로는 설명하기 어렵구나."

아버지의 목소리가 약간 초조했다.

류빈은 미간을 찌푸리며 즉시 휴대폰으로 비행기 표를 예약했다.

설날인데,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류빈이 차를 몰고 공항으로 향하는 중에 예상치 못하게 샤위칭의 전화가 또 걸려왔다.

"톈린으로 돌아가? 나도 같이 가면 안 될까?"

류빈은 눈을 치켜뜨며 말했다. "넌 왜 가려고 해? 나한테 스캔들 만들어주려고?"

"크크크크, 우리 둘이 스캔들이 더 필요해? 나 기다려!"

샤위칭은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

류빈은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다. 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