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04

……

머릿속에서 장면들이 하나씩 스쳐 지나갔다.

류하오톈이든, 두려움이든.

두 사람의 눈이 서로 마주보며, 몸에서 에너지가 타오르게 했다. 두려움의 에너지는 옌얼을 불태우려 했고, 류하오톈의 에너지는 그것을 막아내고 있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싸워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 순간, 그들은 오히려 모든 것을 깨달았다.

수조 원의 자산?

세속적 권력의 정점?

마치 이 순간에는 모두 지나간 구름과 연기처럼 느껴졌다.

"하오톈, 넌 날 실망시키지 않았어."

두려움이 조용히 한마디를 내뱉고, 마침내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