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1

"오양나라?"

류빈이 소리쳤다.

오양나라는 등에 악기를 메고 있었고, 소리를 듣자 고개를 돌렸다. 류빈을 보고 놀라움과 기쁨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어머, 당신이었네요."

"일이 좀 있어서 집에 늦게 가는 중이에요. 당신은요?"

오양나라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이들에게 수업을 하고 왔어요."

"집이 어디예요? 제가 데려다 드릴게요." 류빈은 차를 세우고 신사답게 조수석 문을 열어주었다.

오양나라는 키가 작지 않았다. 170cm 정도 되어 보였다. 중요한 건 이 여자가 너무 순수해 보인다는 것이었다. 전형적인 문학 소녀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