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7

소효순은 병상에 누워 있는 소붕을 바라보며 얼굴이 철색으로 변할 정도로 화가 났다.

이번에 그가 꾸민 계략은 류밍양을 해치기는커녕 오히려 그에게 광고 효과를 안겨주어 많은 성과를 거두게 했다.

더욱 참을 수 없는 것은, 자신의 동생이 이제 불구가 되어 침대에 누워 다시는 일어설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소강은 소효순을 바라보며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 "형, 제가 가서 그 쓰레기 류밍양을 죽여버리게 해주세요."

소효순은 손을 저으며 차갑게 말했다. "소강아, 소붕이 이미 이렇게 됐는데, 내가 어떻게 너마저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