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87

"당신도 이미 알고 있을 텐데, 오늘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다니, 정말 부끄럽기도 하고 감동스럽기도 해요."

배가연이 손을 뻗어 양매를 안으며 웃으며 말했다. "매 언니, 일은 이미 지나갔고, 저와 명양이는 함께하게 됐으니 이런 얘기는 그만해요.

하지만 제가 예전에 한 행동은 정말 좀 심했어요. 계속 명양이와 위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명양이에게 큰 상처를 줬죠. 그때 그 오해로 인해 제 잘못을 진정으로 깨달았어요. 그러니 오히려 제가 감사드려야 해요!

게다가 설령 언니가 저에게 무슨 일을 했다 해도, 이번에 목숨을 걸고 구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