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2

"명양, 내가 정말 잘못한 걸까?"

배가원이 중얼거리며 말했다, 몸이 자꾸 떨리기 시작했다.

……

류명양의 몸도 떨리고 있었다, 계속해서 떨리고 있었다.

청몽몽은 이마의 땀을 닦으며, 류명양을 바라보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아, 안 추워, 나랑, 술, 술 마셔, ……" 류명양은 술 냄새를 풍기며, 청몽몽을 향해 술병을 들어 보이더니, 고개를 젖혀 다시 한 모금 크게 마셨다.

"명양, 더 마시면 안 돼." 청몽몽이 손을 뻗어 술병을 빼앗으려 했지만, 류명양이 꽉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다.

청몽몽은 한숨을 쉬며, 운전석으로 돌아가 에어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