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18

"이 녀석, 튼튼한 곰 같은데, 내 주먹 한 방이 무섭냐?" 장웨이강이 웃으며 말했다.

"너야말로 곰이지." 류밍양이 거침없이 받아쳤다.

모두들 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일행은 잠시 머물다가 모두 병실을 떠났고, 청멍멍은 류밍양의 병상 앞에 앉아 양손으로 류밍양의 손을 잡고 열 손가락을 꼭 맞잡은 채 그를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류밍양도 청멍멍을 바라보며 계속 어리석게 웃고 있었다.

청멍멍의 예쁜 얼굴이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다.

류밍양은 청멍멍을 바라보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 "멍멍아, 네가 한 말 다 들었어. 끝까지 함께 해줘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