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9

남자가 비명을 지르며 배가연을 놓고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피가 그의 손가락 틈새로 스며 나왔다.

류명양은 물러서지 않고 옷걸이를 들어 다시 남자를 쫓아갔다. "내가 너를 때려죽일 거야."

남자는 그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몸을 돌려 도망쳤지만, 침실 문은 류명양이 닫아놓은 상태였다. 그가 문 앞에 도착해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류명양이 다시 옷걸이로 그의 등을 내리쳤다.

"으악!"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옆으로 피했다.

침실은 원래 좁은 공간이라 그가 숨을 곳이 없었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류명양에게 몇 번 더 맞아 그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