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34

"조야쓰가 쿨하게 말했다.

"그럼 좋아, 오고 싶으면 와도 돼." 류밍양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류밍양이 전화를 끊자마자 배자원이 하품을 하며 침실에서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류밍양을 보며 의아하게 물었다. "밍양, 이 늦은 밤에 누구한테 전화한 거야?"

"조 누나한테 란스원을 조심하라고 알려줬어. 네 잠을 방해할까 봐 거실에서 전화했어." 류밍양이 말을 마치고 배자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이, 내 친애하는 누나, 왠지 네가 날 감시하는 것 같은데!"

배자원의 예쁜 얼굴이 붉어지더니 애교 섞인 목소리로 류밍양을 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