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41

"방광태는 듣자마자 급히 고개를 저었다. "명양아, 절대로 가면 안 돼. 지금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산에서 돌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네가 가면 정말... 너무 위험해."

류명양은 방광태를 바라보며 급하게 말했다. "안 돼요. 저는 이 노인이 우리 눈앞에서 죽어가는 걸 그냥 볼 수 없어요. 우리는 사람을 구하러 온 거잖아요. 위험하다고 주저한다면, 우리는 할 수 없는 거예요. 여러분은 모두 여기 계세요. 제가 혼자 할머니를 업고 건너가면 됩니다."

류명양은 말을 마치고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노인을 등에 업고 산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