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37

거실 소파에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누워 고통스럽게 신음하고 있었다.

란스원이었다.

류밍양은 란스원을 뚫어지게 노려보며 한 걸음 한 걸음 그에게 다가갔다.

란스원이 힘겹게 눈을 떴고, 자기 앞에 서 있는 류밍양을 보자 겁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 "류밍양, 네, 네가 뭘 하려는 거야."

류밍양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부엌으로 가서 뼈 발라내는 칼을 찾아 들고, 소금 한 봉지도 가져와 란스원 앞에 섰다. 손을 뻗어 화장지 한 롤을 집어 란스원의 입에 쑤셔 넣었다.

그런 다음 그의 두 손을 등 뒤로 묶고, 왼쪽 다리를 들어 그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