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56

류명양은 흑아와 교완의 일을 모두 이야기했다.

배가원은 듣고 나서 눈살을 찌푸렸다. "이 상대는 너무 음흉하고 교활해요.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이렇게 빈틈없다니."

류명양은 미간을 찌푸린 채 침묵했다.

배가원은 잠시 생각하더니 류명양을 바라보며 물었다. "명양, 이거 혹시 란스원이 꾸민 일 아닐까요?"

류명양은 고개를 저었다. "란스원이라면 그는 절대 당신을 노렸을 거예요, 몽몽이 아니라. 게다가 이 사람의 행동 방식은 란스원과 너무 달라요."

"그럼 당신 마음속에 의심가는 사람이 있어요?" 배가원이 다시 물었다.

"내가 의심한다면...